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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2) - 강점제2시기 1914년에 조선인 상업회의소가 와해되고 1908년에 설립된 일본인 상업회의소도 그 뒤 흐지부지된 후 1920년대까지 지역의 상공인들 단체는 없었습니다. 이 공백기에 「마산간담회」「마산경제회」「마산번영회」라는 상공인 모임이 있긴 했지만 두드러진 활동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1926년 7월 22일 마산공립소학교(현 월영초등학교)에서 개최된 마구(馬邱/마산대구)철도촉진기성회를 조직하기 위한 부민대회에서 지역의 상공인 모임이 필요하다고 제안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일본인들이 1929년 4월 24일「마산상공회」가 창립되었고, 이후 마산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단체는 1938년「조선상공회의소령」에 의한 마산상공회의소의 설립인가가 나던 날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최근 마산상공회의소가 펴.. 2012. 1. 9.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8)조명: 주광율 앞서까지는 외피에 대한 내용을 다뤄왔으면, 이제 더욱 시스템적이면서도 메카니즘적인 조명분야에 대한 내용을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광율(DF)는 실내와 실외 밝기간의 관계를 수치로 나타낸것입니다. 자연채광을 통한 건물의 그린빌딩화(?)를 설계전략에서 매우 중시하고 있습니다. 하늘의 기후는 항상 변하기 때문에 하루, 한달, 1년 동안의 변화에 대해 일관되는 즉, 동일한 에너지 효율을 얻어내는 것인 쉽지 않는 일입니다. 하지만,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일반적으로 시간에 따른 안정된 주광율, 즉 실외 밝기에 대한 실내 밝기의 비율이 안정적이라면, 그린빌딩 전략에 들어맞다 하겠습니다. 즉, 그린빌딩 설계 전략에서 매우 유용한 사항인 것입니다. 정확한 주광율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최근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한 툴을.. 2012. 1. 6.
건물이 역사되어 근대를 말한다. ● 지난 12월 2일 마산발전위원회 위원들과 인천에 다녀왔읍니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의 시발이 되는 개항장이 1883년에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기에 마산지역의 근대건축물의 활용방안을 참조하기 위해 찾아갔읍니다. 근대건축물들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기도 하였으며, 이러한 근대건축물을 활용하는 방안이 돗보였읍니다. 우선 본 글의 제목처럼 '건물이 역사되어 근대를 말하는 것' 같았읍니다. ● 첫번째 방문한 곳은 '근대건축전시관'이었읍니다. - 1890년 4월에 지어진 구. 일본 제18은행 인천지점을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었읍니다. - 단층건물로 연면적 232.91M2에 불과하지만, 건물의 원형이 121년이나 경과했음에도 잘 보존되어 있었읍니다. - 전시물들은 개항이후 근대기 인천의 도시전경.. 2012. 1. 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1) - 강점제2시기 3․1운동을 정점으로 시작된 문화정치가 마산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마산에서도 소위「문화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문화운동이란 실업과 교육 장려를 맨 앞자리에 내 세워 회사와 학교의 설립과 확충을 통하여 대중을 조직화하고 강연회․토론회 등을 통해 민족의식과 서구적 근대의식을 계몽한다는 사회운동입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1920년 6월경, 마산지역 문화운동의 구심점을 표방한 마산구락부가 300여 명의 회원으로 창립되었습니다. 참여자 중 간부들의 상당수가 원마산 어시장의 객주를 비롯한 상업자본가였습니다. 이들은 세대와 이념 전력 등의 차이로 갈등을 빚기도 했지만 교육․체육․계몽․교류활동 등에 많은 힘을 쏟아 그야말로 문화운동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 문화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마산의 경제인들은 학교설립에.. 2012. 1. 2.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소망하신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도시가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겠습니다. 미력이지만 이 도시가 가야할 길을 찾아보겠습니다. 팀 블로거 - 허정도, 신삼호, 류창현, Urbandesign 2012. 1. 1.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7)외피: 옥상녹화 옥상녹화는 건물 지붕의 열저항과 용량을 증대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는 도시의 열섬효과를 감소시키며, 건물안의 사람 뿐만 아니라 동,식물을 위한 녹지공간을 만들어 낼수 있는 방법중에 하나입니다. 마당앞 정원 처럼 관리의 손길이 쉽지 않기 때문에, 저관리경량형 옥상녹화 기법이 선호되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들로 제안되기는 힘듭니다. 기껏해야 돌나물, 다육식물, 잔디, 이끼 및 허등 등으로 구성됩니다. 즉, 거주자의 접근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적인 경관을 제공하는 것이 더 큰 몫이 되어버린것이 사실입니다. 아래 그림은 관리형(intensive)접근법와 저관린형(Extensive)접근법의 차이를 보여주는 옥상녹화 단면입니다. 저관리경량형(extensive) 옥상녹화는 최대 경사 35.. 2011. 12. 30.
강탈당한 진해와 두 지도자 지난 11월 23일 올린 글에서처럼, 100여년 전 진해의 중평벌판 그 평화로웠던 마을에 일본의 군대가 청천벽력처럼 들이닥쳤습니다.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부랑자 신세가 된 당시 진해사람들의 정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을 것입니다. 이 참담한 상황을 전후해 민족의 최고지도층이 보여준 극단적인 두 사례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첫째는 주민들의 아픔에 동참한 사례로 매천 황현에 대한 이야깁니다. 당시 진해지역에서 일어난 아비규환을 두고 황현은 『매천야록(梅泉野錄)』에서 「倭人勒奪慶南之鎭海灣………定期軍港………熊川距鎭海數百里而亦捲入港域吏民漁散如逢亂離 ; 웅천에서 수백리의 항역이 군항으로 포함되어 이속도 농민도 고기잡이도 모두 흩어져 마치 난리를 만난 것 같았다」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웅천에서 수백리.. 2011. 12. 28.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90) - 강점제2시기 1920년대 마산의 대표적인 시장(市場)에 대해서 조선총독부서무부조사과에서 간행한『朝鮮の市場』의 내용과『마산상공회의소백년사』의 내용을 복합하여 인용해 보겠습니다. ① 우선 1924년에 개설된 부정공설시장(현 부림시장)이 가장 큰 시장으로서 제일 붐볐습니다. 특히 마산장날인 매 5일과 10일에는 대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건물은 연와조(煉瓦造)의 장가(長家) 점포 3채였고 그 밖에 아연지붕의 바라크식 건물 여러 동이 있었는데 수많은 노점 상인들이 어울려서 저녁 시장 시간이면 더 크게 붐볐다고 합니다. 『朝鮮の市場』에 나타나는 「구마산 시장」은 부림동․수성동․남성동․동성동 창동의 도로(등외도로)상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면적과 규모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도로연장으로 200칸(360m)내외라고 했습니다. .. 2011. 12. 26.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6)외피: 이중외피 이중외피 즉, 외부 벽면(글레이징)을 두겹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건물 정면에 투명하거나 대체로 투명한 부분에 사용된 다수(2개이상)층의 벽 조립재료라 할 수 있습니다. 매우 어려운 설명인것 같지만, 실제 우리 주거에 많이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단지 기계적 설비를 동반하지 않는다는 것이긴 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실외측 파사드, 중공층, 그리고 실내측 파사드입니다. 우리 아파트로 치면, 외부샤시, 베란다, 내부샤시로 구성된 것입니다. 실외측파사드(외부샤시)는 1차적으로 건물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소음차단의 1차 방어선이 됩니다. 중공층(베란다)는 실내에 대한 열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용됩니다. 즉, 더운날에는 가운데 공기를 환기시키고 시원한 날에는 실내 공간으로 데워진 공.. 2011. 12. 23.
Q 드럼을 아시나요? 간단하지만 진심이 담긴 디자인 이야기 Q드럼으로 디자인이 고민해야할 명제가 이슈가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와 같이 물이 귀한, 그래서 Q드럼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기존에 많은 물통을 지고 물을 길어오는 일은 어린이와 아이들의 몫입니다. 무거운 물통을 머리에 이고 긴 시간을 걸어야 하므로, 몸이 힘든것은 기본이며, 공부를 포기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그나마 물이 있는 곳에서는 라이프 스트로(straw)를 이용하면 됩니다.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필터가 부착된 이 빨대를 이용하면 강물을 바로 마실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물이 있는 곳에서는 바로 식수를 구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물을 길어오는 그들을 위해 만들어진것이 Q드럼입니다. 기존에 4시간을 걸어가도 고작 10리터 정도만을 길어올 수 밖에 없는 이곳에 Q드럼이란 Q모양을.. 2011. 12. 21.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9) - 강점제2시기 1920년대 마산항의 물동량은 일본 국내의 불황과는 달리 오히려 더 늘어만 갔습니다. 주요 수출품은 여전히 미곡이었으며 전체 수․이출액의 80%를 차지했습니다. 1925년 마산항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미곡은 약 15만석이었는데 1928년에는 65%가 증가한 25만석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미곡 수․이출의 증가는 수치상으로는 무역의 증대였지만 사실은 일제에 의한 미곡의 약탈적 반출이 점점 증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정미업은 1911년 하목철삼(夏目哲三)에 의해 전기모터를 설치한 것이 기계화된 정미소의 시작인데 그 후 많이 늘어나 1924년 현재 25개소였습니다. 그 중 한국인의 것이 12개소, 일본인의 것은 13개소였습니다. 섬유공업은 회사령 폐지 이후부터 마산에 유치되기 시작한 업종입니다. 특히 1.. 2011. 12. 19.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5)외피: 글레이징 글레이징은 건물 외피 시스템 중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건물외피재료에 해당하는 용어입니다. 글레이징은 다음의 이유로 사용됩니다. (1) 건축적 외관 (2) 자연광 허용 (3) 직접적인 태양복사 허용 (4) 조망을 위한 기회제공 (5) 개폐용 유닛을 통한 기류 허용 다시 말해, 멋있어 보이고 태양광을 건물의 빌디의 내부로 끌어들이기 쉬운 투명재이면서, 바깥을 잘 볼 수 있는 재료이므로 이에 대한 물리적 속성을 이용하고자, 현대적 빌딩(?)에 많이 사용되는 외피입니다. 다음 사진은 파사드에 글레이징 외피를 사용한 사례(아리조나 주립대 바이오 설계연구소)입니다. 빌딩의 외관은 건축에서 "과학적 측면"보다는 "예술적 측면"으로 여겨지지만, 설계를 통해 만들어지는 글레이징 외피를 가진 빌딩은 열과 빛환경에서 대비되는.. 2011. 12. 16.
옛 마산사진 몇 장 인터넷으로 마산과 관련된 사진을 검색하다가 흥미로운 사진이 몇장 있어 올려봅니다. 처음 사진 두장은 1944년 마산의 奥村亮氏가 경영한다는 통조림 공장의 모습입니다. 앳띤 학생들까지 동원시켜 만드는 저 통조림이 군수품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일본사이트에서 발견했는데 사진속의 인물 중에 지금 누군가의 부모나 조부모님이 아니실런지... 写真1 奥村亮氏経営の馬山市の缶詰工場(昭和19年12月撮影) 写っているのは学徒動員の男子学生 写真2 馬山工場で缶詰製造に従事する学徒動員の女子学生(昭和19年12月) 아래의 사진은 1908년 마산각국거류지에 위치한 소학교의 전경과 마산심상고등소학교의 전경을 담은 엽서입니다. 국내의 한 경매사이트에 올라왔던데 시작가가 10만원이더군요. 울타리밖에서 신기한듯 학교안을 바라보는 이들이.. 2011. 12. 1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8) - 강점제2시기 1920년 4월 ‘회사령’이 폐지되었습니다. ‘회사령’은 1910년 12월 30일 조선총독부가 공포해 3일 만인 1911년 1월 1일부터 시행한 ‘기업통제령’입니다. 분문 및 부칙 20개조로 되어 있는 회사령의 주요 내용은 한국에서의 회사설립 및 한국 외에 설립된 회사가 한국 내에 지점을 설치코자 할 때는 조선총독부의 허가를 받아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사령’의 표면상 이유는 한국의 산업을 위한다는 것이었으나 그 본질은 식민지인 한국에 일본 국내공업과 경합되는 근대공업을 억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한국의 기업 성장을 억제하고 한국을 일본자본주의를 위한 원료공급지로, 상품판매시장으로 육성한다는 의도로 만든 규정이었습니다. 회사령은 1910년대 내내 한국 내에서 한국 사람들이 마음대로 기업을 할 수 없게 통.. 2011. 12. 12.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4)외피: 단열패널 단열패널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샌드위치 판넬'을 말합니다. 두개의 외피속에 단열코어를 삽입해 만든 것입니다. 발포 폴리스탤렌 코어와 접착제로 부착된 보드표면으로 이루어집니다. 외피는 장력과 압축력을 견디며, 내부 코어는 전단력과 휨력에 반응합니다. 초기엔 파빌리온이나 창고 등에 쓰이던 것이 범용화 되어, 주택, 공장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설적 구조조립체로 디자인은 썩 좋지않지만 단열재로는 많은 장점을 가진 외피재료입니다. 아래 그림은 구조적 단열 패널의 사용과 조립을 보여주는 개념도입니다. 구조적 단열패널로 지은 건물은 열전도를 위한 벽체를 따라 세운다거나 할 필요성이 없기때문에 에너지 효율적인 대안이긴 합니다. 또한 공법의 구조적 강도 또한 월등합니다. 단열구조패널로 지은 주택이 북미의 .. 2011. 12. 9.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7) - 강점제2시기 『조선총독부 통계연보』에 의한 1920년대 마산의 인구변화입니다. 1921년부터 1923년까지의 통계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연도 한국인 일본인 외국인 합계 일본인비율(%) 1920 11,923 4,172 70 16,165 25.8 1921 1922 1923 1924 13,616 5,168 98 18,882 27.4 1925 17,148 4,824 109 22,081 21.8 1926 17,802 4,975 124 22,901 21.7 1927 18,019 5,095 129 23,243 21.9 1928 18,300 5,339 95 23,734 22.5 1929 19,309 5,592 87 24,988 22.4 1930 20,149 5,559 102 25,810 21.5 1930/1920 169.0% 13.. 2011. 12. 5.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3)외피: 스트로베일 공법 스트로베일(strawbale)은 '짚(straw)'와 '다발(bale)'의 합성어입니다. 가축의 사료로 쓰기위해 운반하기 쉽게 일정단위의 형태로 압축해 놓은 것입니다. 보통의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80*49*35정도이며 무게는 20kg이상 나갑니다. 이 단위 짚블럭(?)을 벽돌 쌓듯이 쌓아 양쪽 벽면을 미장 등으로 마감하는 방식의 건축공법입니다. 스트로 베일의 장점은 이렇습니다. 1. 천연적인 건강한 소재이다. 2. 뛰어난 습도조절 능력, 탈취능력, 방음능력이 있다. 3.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가진다. 4. 경제적이다. 5. 배우기 쉽다. 6.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만들수 있다. 7. 두레 형식으로 집짓기가 가능하다. 8. 안정성이 뛰어나다 등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 2011. 12. 2.
군산, '근대문화도시'를 꿈꾸다. ● 지난주 녹색창원 21사람들, 그리고 진해 중앙동 '근대역사가로 만들기' 추진위원들과 군산을 다녀왔습니다. 진해구 중앙동의 으뜸마을 살리기 사업으로 진행된 '근대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 였읍니다. 사실 '근대'라는 용어는 역사적으로 볼 때 일제 강점기를 통해 '강제된 근대'라는 개념이 강하여 '식민지'라는 개념과 동시에 진행되어 껄그럽게 여겨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역사가 어디 호호낙락한 좋은 역사만 역사인가요?아픈 고난의 역사도 우리가 되셔기며 잊지 말아야할, 극복해야 할 대상이기에 외면한다는 것은 오히려 진실을 외면하려는 태도와 같다고 할 수 있겠지요! 암튼 군산은 우리 진해와 같은 시기에 개항을 맞게되었고, 도시의 구조도 비슷하여 참고로 할 것이 많았읍니다. ● 군산은 '근대문화도시'.. 2011. 11. 3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쳔사 (86) - 강점제2시기 1920년대 마산의 도시 변화는 회사령 폐지로 시작된 산업 변화와 중앙마산의 형성 및 매립, 그리고 시구개정 사업으로 인한 원마산의 도로망 확산과 경남선 철도 개설 등이 큰 흐름입니다. 1923년 9월 1일 동경과 요코하마를 비롯한 관동지방에 대규모 지진, 즉 관동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대지진은 1923년 9월 1일 오전 11시 58분 44초에 돌연히 동경과 요코하마 및 관동지방 일대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가옥을 비롯한 지상시설물을 도괴(倒壞)시켰을 뿐 아니라 해일(海溢)과 3일간 계속된 대 화재로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사망91,344명 행방불명13,275명 부상51,074명 가옥전소38,090채 가옥반소517채 전궤(全潰)83,819채 반궤(半潰)91,233채 유실1,390채였습니다. 그중에서도.. 2011. 11. 28.
Co2 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 (2) 외피 : 단열재 단열재는 그린빌딩 설계의 가장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샛기둥 사이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다음 그림이 목구조 벽의 단면에 경질 단열외피가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무엇보다도 에너지 효율을 위한 단열효과를 위해 사용된 것입니다만, 제작단가나 운반 편의성, 단열효과에 의해 대개 많이 사용해왔던 스티로폴(플라스틱 폼보드)의 경우 생산단계에서 프레온가스를 사용하는 문제에서 부터, 폐기의 어려움 등에 의해 그린빌딩설계에서는 적정하지 않습니다. 스티로폴 단열재 외에도 수많은 유형의 단열재가 있습니다. 분사식 폼 단열재(동공충진 분사식)는 콩기름 25%, 석유화학 성분이 75%입니다. 단열효율은 3~4배 효율적으로 나타납니다. 마그네슘 규산염 또는 시멘트성 폼은 내화성을 가지며, 실내 공기의 질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최대 .. 2011. 11. 25.
'군항도시 진해' 탄생 배경 일찍이 제포 왜관 설치 후 삼포왜란이 발발하였고 그로부터 100년도 못돼 임진왜란을 겪은 진해지역이 다시 300여 년 만에 일본에 의해 식민지 군항도시가 되었습니다. 넓지 않은 한 지역이 일본이라는 인접한 나라와 이처럼 모진 악연을 이어오다가, 해방 후부터는 우리나라 해군의 요람이 되어 지금에 이른 도시가 진해입니다. 일본이 진해를 군항으로 삼은 것은 10년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청일(1894-5년) 러일(1904-5년) 두 전쟁을 거치면서 아시아 패권국이 되겠다는 야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대마도를 중심으로 남쪽의 좌세보(佐世保, 사세보)와 북쪽의 진해에 군항을 두어 대한해협을 장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바다를 제패할 수 있다는 전략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진해가 군항이 되자 일본의 한.. 2011. 11. 23.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5) - 강점제2시기 오늘부터는 1920년대 10년간을 올리겠습니다. '일제강점 제2시기'로 분류되는 이 시기의 마산은 어떤 모습이었으며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요? 1920년대는 한국이 일제의 상품시장 및 원료공급지, 특히 식량공급지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일본의 자본이 한국으로 수출되기 시작했던 시기로 「산업수탈기」라 부릅니다. 정치적으로는 3․1운동을 전환점으로 무단정치가 철폐, 소위 「문화정치」가 표방되었고 경제적으로는 산미증식계획이 강행되었습니다. 「문화정치」라는 말은 1919년 8월 12일 제3대 조선총독으로 임명된 재등(齋藤)이 서울에 부임해 온 다음 날, 즉 9월 3일 아침에 내린 훈시 중에서 8월 19일에 있었던 관제개혁과 헌병경찰 폐지, 복제(服制) 폐지 등을 언급하면서 「이는 요컨대 문화적 제도의 혁신에 의하여.. 2011. 11. 21.
Co2 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 (1) 외피 : 부지분석 Co2를 줄이는 방법으로 그린빌딩 설계의 첫번째 방법으로 부지분석입니다. 외피의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부지분석을 거론하는 것은, 그 어떠한 기술적인 방법이나, 기계적인 방법보다 우선하는 것이 자연환경, 즉 그 부지에 대한 분석이 우선됩니다. 그린 솔루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초기단계인 부지분석입니다. 대개의 경우 부지분석을 결과적인 분석으로 진행하는 실무적인 결점을 보이기도 합니다. 즉, 설계의 시작을 위한 단계로, 부지의 자연적인 가치평가와 고성능 건물의 역량을 살피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전형적인 부지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지분석결과들의 영향을 받는 건축시스템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지분석에 맞는 다음의 시스템들을 갖추어야 고성능 건물로 그린빌딩 설계가 가능합니다. 자연채광, Passive 태.. 2011. 11. 18.
원하는 장소로 움직이는 집? 모빌하우스(mobile house) : 이동식주택(移動式住宅) 자주식 또는 견인식의 이동 주택. 거실, 침실, 샤워 등을 완비한 주택. 차량을 주택 주택처럼 꾸며서, 이동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든 집을 말합니다. 외국에서 캠프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러한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자연공원 등에 이동식주택용 부지를 조성하여 전기나, 수도 등을 공급하여 이용이 편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인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며, 시시각각 변하는 구매욕구를 쉽고 빠르게 충족시키려 합니다. 수많은 컨텐츠를 쉴새 없이 사용하고 생산해내는 시장의 위대함(?)을 '스마트폰의 광풍'에서도 알수 있습니다. 활성화돤 모바일 인터넷 네트워크 기반이 주거에 적용되면 어떨까? 주거공.. 2011. 11. 16.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4) - 강점제1시기 58회부터 시작된 1910년대 마산도시변화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일제 강점 제1시기인 1910년대는 식민지 한국에 대한 정책의 효율성과 보다 경제적인 잉여 창출을 위해 각종 정책을 시행한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일제는 토지조사사업을 비롯하여 교통․통신․운수 등의 사회기반시설 및 식민정책에 적절한 재정․금융체계를 정비하였습니다. 그런가하면 한국 민족자본의 성장을 막기 위해 공업을 억제하고 식량 및 원료공급을 위하여 원시산업을 육성하는 등 식민지 지배를 하기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 마산의 도시변화는 신마산과 원마산이 많이 달랐습니다. 개항기 동안 급속히 형성되었던 신마산은 이 시기 동안 별 다른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신마산은 도시의 정체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로.. 2011. 11. 14.
Co2 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 (0)프롤로그 얼마전까지 "Green Studio handbook"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을 읽고, 제가 이제껏까지 약 20여년동안 도시,건축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지만, 지금 이 시대는 제가 배워왔던 무수한 양식(신고전주의, 국제주의 양식의 건축물이나 하이테크놀로지, 미래주의, 해체주의 등)의 건축물을 더 이상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한 지속가능한 건축물이 대세(?)입니다. 다시말하면, 그린(Green)기술을 통한 그린(Green)빌딩에 대한 그린설계, 즉 통합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대신에 "그린(Green)"을 주 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2011. 11. 11.
'영화의 전당'에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후배들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영화의전당'에 다녀왔습니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으로 2005년 국제 지명 현상설계를 통해 오스트리아의 '쿱 힘멜브라우'라는 건축가가 설계를 하였고, 한진중공업에서 시공하였습니다. 영화제 기간중에 내린 비로 건물 곳곳에 누수가 발생해 국제적인 망신을 샀던 영화의전당은 투입된 사업비가 무려 1,678억입니다. 막대한 예산과 엄청난규모, 파격적인 디자인 등으로 완공 전부터 화제를 모은 건물이라 기대를 잔뜩안고 갔습니다만,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여서 그런지 다들 좋은 점수는 주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선호는 주관에 따라 다르므로 논외로 치고, 건물내 복잡한 동선이나, 장애인의 대한 배려 부족, 혼란스런 안내체계등 문제점들이 더러 보였습니다. 무.. 2011. 11. 9.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3) - 강점제1시기 일본인들이 신마산에 벚나무를 심은 것이 한일병합 직전이니 여기 나오는 벚나무는 심은지 약 10년 쯤 지난 사진입니다. 이것들이 아직 남아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창원천변 벚나무입니다. 지금은 월영동 아파트 단지로 변한 육군중포병대대 벚나무입니다. 신마산의 창원천변 야경입니다. 2011. 11. 7.
광주 '제로에너지하우스'에서 배우다. ● 지난주 14일 급히 광주에 가게되었습니다. 전점석 창원 YMCA 명예총장님이 이 건물은 "꼭 봐야한다"고 친구인 조용범한테 당부를 한터라 구경희 후배랑 세명이서 급히 광주에 가게되었읍니다. 그날이 전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하는 '광주제로에너지하우스'의 전시 마감날이라서 오늘을 끝으로 철거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서두르게 되었습니다. ● 건물의 전경입니다. -백색바탕에 빨강, 노랑색으로 강조된 벽면의 느낌이 간딘스키의 콤포지션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읍니다. - 지붕에 태양광 발전판과 모니터 처럼 솟은 모티터 형태의 천창이 인상적입니다. ● 제로에너지 하우스 옆에 지어진 전시관의모습입니다. - 형태는 전체가 유리벽면으로 구성되어서 시원한 느낌을 받았읍니다. - 백색의 수평처마와 사선형태의 장식.. 2011. 11. 2.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82) - 강점제1시기 오늘은 1910년대 후반 신마산 거리풍경이 담긴 엽서를 모아보았습니다. 쿄마치라고 불렀던 경정(京町)입니다. 두월동 통술거리죠. 신마산에서 가장 번성했던 거리입니다. 이 중에는 아직까지 살아남은 건물도 있습니다. 통술거리 입구 입니다. 1920년(대정9년) 소인이 찍혀있어서 1910년대 말로 추정하였습니다. 경남대 쪽에서 본 쿄마치입니다. 오른쪽 기와지붕 건물은 지금도 남아있는데, 최근 저 기와 위에 지붕을 다시 덮었습니다. 옛날 마산역 앞 광장. 중앙 안쪽 건물이 최초의 마산역 건물입니다. 지금 마산중부경찰서 앞 벽산 브루밍 아파트 쪽입니다. 오른쪽은 우체국. 마산 전경입니다. 2011.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