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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25)냉방 : 지중쿨튜브 지중쿨튜브는 지하에 파이프나 튜브를 이용하여 실외공기를 실내 공간속으로 끌어들이여 냉각하는 방법입니다.  냉각효과는 실외공기와 튜브깊이 토양간에 온도차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토양의 온도가 실외온도보다 낮을때 실내로 유입되는 공기가 실내 온도보다 낮을때 실제 공간의 냉방효과를 거두는 것입니다.그 온도차의 크기를 간단히 보면,  "실외온도>실내온도>토양온도" 로 나타내어 집니다.아래그림은 쿨튜브 방식을 보여주는 개념도면입니다. 쿨튜브가 설치된 사례사진입니다.쿨튜브에는 개방순환식과 폐쇄순환식으로  2가지 방식이 있습니다.개방순환방식에서는 쿨튜브를 통해 빠져나오는 공기가 실내 공간으로 직접유입되는 방식입니다. 보통은 전기환풍기의 도움을 받아 실내로 공기가 유입되며, 위 개념도에서 같이 지중튜브로부터 실.. 2012. 7. 6.
마산만 매립반대 촛불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저녁 마산 태풍매미추모공원에 열린 마산만 매립반대 촛불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주위의 푸른녹음과 한낮의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바닷바람, 아름다운 통기타 선율은 마치 흥겨운 공연장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행사를 준비한 측에서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딱딱한 집회같은 분위기를 깨려고 노력한것 같았습니다. 즐거운 행사 분위기와는 반대로 주제는 참 암담합니다. 매립를 반대하거나, 매립이 불가피하다면 수변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오탁방지망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매립공사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해양신도시 건설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 허정도교수님이 몇차례 다루었기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안타까운것은 도시의 운명이 좌우되는 지도가 바뀔 정도의 대형사업을 시민들이 제대로 알.. 2012. 7. 4.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6) - 강점제2시기 오늘은 1920년대 마산의 거리 사진들을 소개합니다. 모두 신마산 쪽 거리입니다. 당시 일본인들 사이에 주로 사용되던 상업용 엽서 사진들이 때문에 그들의 도시였던 신마산만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시기는 편차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넉 장은 소인 일이 1922년(대정11년) 7월 11일이니 1920년-1922년쯤으로 보이고 소인이 없는 한 장도 건물 들어선 상태로 보아 비슷한 시기인 듯합니다. 모두 창원천 인근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아래 두 사진은 京橋(?)ノ櫻과 馬山川(橋?)ノ櫻이라고 적힌 걸로 보아 두월동 통술거리 입구와 인근에 있었던 다리 부근에서 찍은 사진이며, 시기는 벗나무가 만발했던 4월인 것 같습니다. (푸른 색 화살표) 아래 두 사진은 京町이라 했으니 통술거리 남쪽 입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2012. 7. 2.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24)냉방 : 축열재 야간환기 건물 안 또는 외피에 축열재를 이용한 냉방방식도 있습니다. 축열재 야간환기를 통해 공기온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낮 동안에 건물 축열재에 열을 흡수,저장한 다음 야간에 시원해진 실외 공기를 건물에 순환시키는 방식입니다.즉 낮동안에 축열재에 흡수된 열이 공간을 통해 순환하는 시원한 공기속으로 실외로 방출되는 것입니다. 추운 계절에는 공간을 수동을 가열하는데 동일한 축열재가 이용될 수 있습니다.다음 그림은 IBN-DLO 삼림자연연구소의 개념도로, 낮동안에 열이 실내 축열재에 흡수되며, 밤에 공간을 통해 순환하는 실외 공기 속을 방출되는 개념도입니다. 이 냉방방식을 해당지역의 기후에 매우 의존도가 높습니다. 일교차가 11도C이상이여야 높은 주간의 온도가 냉방부하를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또한 낮은 야간온도가 냉.. 2012. 6. 29.
마산중부경찰서장님에게 받은 편지 ● 많은 우편물 중에 정작 반가운 편지는 없는 세상 모든게 인터넷으로 실시간 정보가 전달되는 세상이다 보니 편지를 쓰고, 받는 일이 별로 없다. 퇴근길에 엘리베이터홀에서 버튼을 눌리기전에 확인하는 일이 우편물 수취함을 슬쩍 보다가 한움큼의 우편물을 쥐게된다. 대부분이 카드결재 청구서나 공공요금 납부서, 아님 백화점의 홍보물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나마 반가운 우편물은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테이프가 매주에 한번씩 받게되는 것이고, 또 한가지는 '차동엽 신부님의 강론 테이프'를 받게되는 것도 그나마 반가운 우편물에 해당된다. 그리고 가끔씩 경찰서에서 오는 우편물도 받게 된다. 별로 반갑지 않다. 내가 어디서 어쩌다가 걸렸나 하는 생각에 뜯어 보곤하게 된다. 어떨땐 아예 보지않고 버리는 경우도 있다. 뻔.. 2012. 6. 27.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5) - 강점제2시기 1920년대 초 신마산 일대 경관을 알 수 있는 사진을 소개합니다. 일본국립민족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엽서입니다. ‘잔교에서 보이는 마산’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는 이 사진은 두 장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해 놓은 사진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한 장 씩 따로 된 사진도 올렸습니다. 일제기 마산 시가지 사진은 대부분 육지에서 찍은 것들인데 이 사진은 드물게 바다에서 시가지를 바라보고 찍었습니다. 일본해군이었던 송미삼헌(松尾三憲)이 훈련항해 도중에 들러 수집한 엽서로, 그 아들이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합니다. 스탬프에 12. 6. 15라고 찍힌 것으로 보아 대정 12년, 즉 1923년 6월 15일이라는 뜻인데, 그렇게 볼 때 이 엽서에 보이는 마산 모습은 대략 1920년대 초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에 .. 2012. 6. 25.
도시에 대한 생각도 바꿀 때가 됐는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청년 실업률이 높은 것은 대학에서의 문(文)·사(史)·철(哲)이 과잉 공급되어 그렇다”는 주장을 편 적이 있습니다. 한 나라의 장관이라는 분이 내뱉은 이 말은 가뜩이나 관심 밖으로 밀려나있던 인문학의 추락에 가속도를 붙인다 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습니다. 당사자인 박 장관은 이런 비난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것이 문(文)·사(史)·철(哲)에 대한 그의 평소 소신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학문을 취업의 수단으로만 보는 박 장관의 퇴행된 눈과 달리 인문학은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경남대학교 교수들이 나서서 24강좌 2년 계획으로 마산의 합포도서관에서 개최하는 인문학 강좌가 .. 2012. 6. 2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4) - 강점제2시기 마산에 최초로 철도가 개통된 것은 개항 6년 후인 1905년이었습니다. 러일전쟁 종전으로 일본이 조선을 본격적으로 집어 삼키기 시작할 즈음이었습니다. 경부선 개통과 같은 해였으며 마산이 종착지라 ‘마산선’이라고도 불렀고 삼랑진에서 마산과 연결된다 해서 ‘삼마선’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마산선은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철도회사를 일본 군부가 러일전쟁을 빌미로 그 사업권을 강제 접수한 다음, 자국의 중요 인력을 동원하여 개통시킨 철도였습니다. 비록 국력이 약해서 강제로 탈취 당한 철도였지만, 이 철도의 개통은 마산의 도시화를 촉진시켰으며 마산을 일본열도와 한반도 내륙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로 만들었습니다. 마산선이 개통된 20여년 뒤, 진주 방면으로 연결되는 또 하나의 철도가 놓였습니다. ‘경남선’이라 불린 이 철.. 2012. 6. 18.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23)냉방 : 증기냉각탑 어릴적 외가집이 목욕탕이어서 보일러실(?)에서 나무를 불태우곤 했습니다. 불타는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차분해지는 기분을 느끼기도하고, 마냥 재미도 있었습니다.근데, 불을 피우기전에 굴뚝으로부터 매케하지만 시원한 공기의 냄새를 맡을수도 있었습니다. 이것이 증기냉각탑이라는 것을 이번 내용을 쓰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물을 이용하는 원리와는 다르지만.실외의 공기를 건물 내부로 순환시키는 증기냉각 및 하강기류의 원리인것입니다.탑 꼭대기의 물에 노출된 고온건조한 공기가 물이 증발하면서 온도가 떨어지고 수분함량이 높아지면서 탑 아래로 내려와 바닥의 개구부로 시원한 바람이 빠져나오게 되는 것입니다.습기패드를 통해 탑 바닥을 통해 실내로 시원한 공기가 들어오게 되는 원리를 나타낸 그림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2. 6. 15.
미디어로 본 특별한 집 (2) 예로부터 물과 인간의 생활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조상들 또한 물 공간을 자연스레 구상함으로써 생활용수와 정서공간을 우물이나 연못과 같은 생활풍습과 자연순리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농경사회에서 집터의 조건은 지세뿐만 아니라 물으 이용이 용이한 것이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물론 집에 바로 물이 오는 것이 해롭고 조금은 떨어진 것이 좋다고 합니다만, 어쨌건 우리가 사는 집과 물과의 관계에서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도시 저마다 수변공간을 새로운 공간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도시공간과 도시민들의 정서적 교감을 만들어내는 것이겠지요. 좀더 풍요롭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하기 위한 수변공간을 끌어들이는 것. 이는 '주거공간과 물의 관계'에서 시작된 오랜된 정서적 교감에서 시작된것이겠습니다. 지형지.. 2012. 6. 13.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3) - 강점제2시기 통합 창원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팔룡산의 명칭은 원래 반룡산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 산의 명칭이 바뀌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우리 지역의 지명을 연구한 민긍기 교수는 대략 1980년대 전후, 그러니까 30여년 전이라고 했습니다. 지명도 세월 따라 변하는 것이니 이 글에서도 팔룡산이라 부르겠습니다. 조선시대 이 산은 무학산과 함께 선재봉산(船材封山), 즉 선박 건조에 필요한 목재를 충당하기 위해 국가가 관리하는 산이었습니다. 마산포 해안가에 있던 전선소(戰船所)에서 무학산과 팔룡산의 재목으로 선박을 건조했던 겁니다. 두 산에 곧고 굵은 질 좋은 소나무가 많았던 모양입니다. 일제는 마산부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1927년 5월 이 산의 정상부에 수원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여 1930년 3월에 준공하였습니다.. 2012. 6. 11.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22)냉방 : 굴뚝환기 굴뚝환기는 더운공기가 위로 올라가는 원리(층화현상)를 이용한 Passive 냉방전략입니다. 이에는 두가지 기본원칙이 있습니다. "첫번째, 따뜻해진 공기는 밀도가 줄어들고 상승한다. 두번째, 주변공기가 그 자리를 채운다."는 것입니다. 대류시스템에 의해 따뜻해진 공기가 높은곳으로 배출되고, 그 자리를 보다 시원한 공기가 채워지는 공기흐름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충분한 효과를 위해서는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1.7도씨 이상이 필요합니다(이정도는 충분하게 차이가 날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보다 더 큰 온도차가 난다면 훨씬 효과적인 공기순환과 냉방효과가 있을 것입니다.아래 그림은 네델란드 Wageningen 소재 IBN-DLO 산림자연연구소 프로젝트에서 제안된 굴뚝환기 시스템의 개념도 입니다.  굴뚝환기의 효과를 키.. 2012. 6. 8.
창동에서 '마을만들기 전국대회'가 열립니다. 오는 6월7일 부터 9일까지 창원시 일원에서 "천 개의 마을 이야기, 세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5회 마을 만들기 전국대회가 열립니다. 이전의 대회는 우리나라 마을만들기의 효시격인 진안군에서 실질적으로 주최하였고, 한동안 명맥이 끊겼다가 올해 창원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행사는 대한민국 마을만들기 10년의 흐름을 정리하고, 전국 마을만들기 활성화 및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마을만들기 주민리더, 마을활동가, 관계공무원, 전문가등 3000명 정도 참여할것으로 예상되는 이번행사는 전국마을만들기 토크쇼, 전국마을뽐내기 한마당, 마을만들기 컨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이중 마을만들기 현장탐방이라는 주제로 창동, 신마산, 진해근대역사문화, 북면 도랑살리기 현장 등 4군데의 답사프.. 2012. 6. 6.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2) - 강점제2시기 1920년에 비해 10년 후인 1930년에는 가용지가 186,119㎡에서 182,406㎡로 약 3,700㎡가 줄었습니다. 이 차이는 1920년대에 새로 개통된 다수의 도로 때문입니다. 일본인들의 토지 소유는 1920년 기준으로 필지수로는 274필지에 21.3%, 면적으로는 65,000.11㎡에 35.0%였으며 필지 당 평균면적은 237.23㎡였습니다. 그러나 1930년에는 필지수가 365필지에 26.5%, 면적은 70,812.08㎡에 38.8%이었고 필지 당 평균면적은 194.01㎡이었습니다. 필지수와 면적은 늘어난 반면 필지 당 평균면적은 오히려 줄어든 것입니다. 이에 반해 한국인들의 토지소유 상태는 1920년 981필지에 76.3%, 면적 116,320.88㎡에 62.5%, 필지 당 평균면적 118... 2012. 6. 4.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21)냉방 : 맞통풍 냉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냉방의 필요성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다시 말해, 기계적인 냉방 시스템의 가동시간과 크기를 감소시켜 에너지를 절감하는 전략으로, 건물의 외피설계를 외부환경에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이에는 맞통풍, 굴뚝환기, 증기냉각탑, 축열재 야간환기, 지중쿨튜브, 지중복토, 흡수식 냉동기가 있습니다.건물의 냉방전략의 적용가능성은 건물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다음 그래프와 같이 나타낼수 있습니다.대부분의 주택과 소형상업용건물은 외피부하가 지배적인 건물로 많은 실내열을 발생시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냉방 요구사항은 대체로 외부온도와 건물 외피설계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와는 달리 내부부하가 지배적인 대형업무용 건물 등은 외부환경에 의해 구축되지 않는 거주자 난방부하.. 2012. 5. 31.
진해 충의동 유곽이야기 ● 진해 충의동 유곽이야기 - 진해에 유곽이 있었다는 사실은 문헌을 통해 익히 들었지만, 실제 건물의 존재유무에 대해서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터라 언제가는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했읍니다. - 얼마전 진해 근대건축 현황조사를 하던중에 충의동에 있는 한 건물이 조사하던 중, 유곽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을 발견하였읍니다. 마침 할머니가 계셔서 집의 내력을 알아본 결과, 일제시대에 청루라는 유곽이었는데, 해방후 불하를 받아서 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읍니다. - 현재 1층은 주택으로 사용하고, 2층은 애들이 크면 사용할 계획으로, 지금은 비워둔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였읍니다. 2층을 꼭 보고 싶었는데 할머니가 공개를 꺼려해 외관 모습만 담아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 진해유곽의 역사 -.. 2012. 5. 30.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1) - 강점제2시기 1920년대 마산포 해안의 변화는 세 가지 정도입니다. 첫째는 남성동 매립 후 항만의 선박이용 빈도가 높아지자 1924년 매립지역 해안에 길이 63.6m의 사석방파제가 건설된 것이며, 둘째는 1910년대 박간(迫間)의 매립 때 시공하지 않았던 동굴강이, 1927년 현재 대신증권에서 어시장으로 내려오는 도로와 매립지의 도로망이 연결되면서 부분적으로 매립되었던 겁니다. 다음 그림(푸른 원 내)처럼 말입니다. 셋째는 현 몽고장유의 전신인 야마다(山田)장유의 사주 산전신조(山田信助)가 시행한 오동동 매립입니다. 2012/05/07 -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8) - 강점제2시기 『마산시사』 등 마산도시변화와 관련한 각종자료를 보면 박간(迫間)의 매립 이후 마산만 연안을 드나드는 선박의 이용이 편리해졌.. 2012. 5. 28.
미디어로 본 특별한 집 (1) 특별한(?) 집은 세상천지 참 많습니다. 건축을 전공했던 입장으로, 당시(학교 전공시절)에 상상해 봤던 집도 더러 있긴 하지만, 그렇지 못한 집들이 현실화 된것이 실험주택 아이디어로만 시사되지는 않습니다. 최근 들어, 단독주택지 가격이 참 많이 올랐지요. 더욱이 우리가 사는 동네 집값이 참 많이 올랐다고들, 십수년 전부터나 지금이나 삼삼오오 만나면 쉽게 대화의 주제가 되고 있는 것은 달라지지 않은 모습입니다. 또한 달라지지 않는것은 (어린이들이 그리는 우리집의 그림을 제외하곤),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거의 대부분이 단독주택을 선호할겁니다. 다음에서 소개되는 집들과 유사한 집을 상상하는 이도 적지는 않을 겁니다. 미디어에서 본 특별한 집을 몇가지 소개합니다. 우리가 한번은 살아보고 싶.. 2012. 5. 23.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10) - 강점제2시기 먼저 1930년 원마산 상황과 1920년 상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도면을 통해 이 시기 마산포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근대식 도로가 여기 저기서 뻥뻥 뚤렸습니다. 지금의 코아양과 앞 도로, 오동동 문화의 거리가 그 때 생겼습니다. 두 도면의 내용을 비교 검토하여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발생한 도시 구조의 변화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⑧까지의 번호는 1930년 토지이용도에 표기된 도로번호와 일치합니다. ① 먼저 현재의 창동 네거리를 동서방향으로 관통하는 도로, 즉 부림시장에서 코아양과점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남북방향의 삼성생명 앞에서 현 대신증권까지의 도로가 1923년 개설되었다. ② 이어 1924년에는 코아양과점에서 오동동으로 내려가는 도로가 개설되었다. ③ 1926년, .. 2012. 5. 21.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20)난방 : 지열원 열펌프 지열원 열펌프는 간단히 말하면, 땅의 지열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땅속을 증기를 보내 겨울철에는 땅속의 따뜻한 지열을 이용해 가열을, 여름철에는 땅속의 시원한 기운을 이용해 냉각 효과를 보는 것입니다.지반온도는 공기만큼 쉽게 변하기 않기 때문인데, 생각보다 깊히 파지 않더라도, 여름철과 겨울철 대기속의 공기온도에 비해서는 매우 효과적입니다.아래 그림은 땅속 지반으로 증기를 순환시키는 지열원 열펌프의 간단한 원리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간단한 냉각과 난방의 단계를 넘어서, 온수급탕으로 활용하는 온수급탕 지열원 열펌프의 개념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열월 튜브와 열교환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성요소는 통상적인 증기압축 시스템과 동일합니다.  기본 지열원 열펌프 시스템은 기본 냉난방 효과를 생산하는 증기압축 사이클,.. 2012. 5. 18.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9) - 강점제2시기 오늘부터는 1920년대 마산포(원마산)의 변화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이 시기 마산포는 근대식 도로망이 확산되는 시기였으나 도시시설의 수준은 낮았습니다. 일제하 마산의 유통시장은 원마산과 신마산 상가로 뚜렷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 원마산(마산포) 지역의 상가는 남성동 제일은행 자리에 1910년대 새로 개설된 도로 주변이 중심상권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마산포 지역의 상권은 중심번화가인 남성동과 창동을 비롯해서 중성동․동성동 일부 지역에 걸쳐 형성되어있었고 부림시장과 그 주변 및 남성동 어시장 근처의 해안매축지에도 곡물상․해산물상․식료품상․포목상․잡화상들의 점포와 노점상인들이 즐비했습니다. 그 때까지 제조업 분야에 손을 뻗지 못한 한국 상인들은 주로 이곳 마산포 지역 상가에서 도소매업을 경.. 2012. 5. 14.
건축의 진화 - 2012세계여수박람회 주제관 오는 5월 12일 개관하는 2012세계여수박람회의 주제관을 설계한 오스트리아 건축가 Gunther Weber(퀸테르 베베르)의 강연이 창원대학교에서 있었습니다.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구조물'이라는 주제로 여수박람회 주제관 및 'SOMA'에서 설계한 몇 작품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2009년 국제현상설계를 통해 당선된 주제관은 독창적인 외관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는데 충분한 자료가 없어 저또한 궁금하던 차에, 건축가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강연을 듣는 내내 건축은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것인가 라는 의문이 머리속을 맴돌았고 현재시점에서 진화의 끝에선 건축을 가까이서 만난다는것은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외관, 자유로운 구조, 새로운 소재, 환경에 대한 고민 등 무엇하나 놓.. 2012. 5. 9.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8) - 강점제2시기 1929년 5월 24일 구 고려모직 뒤편으로 회원천 하류에 이르는 오동동 2-1번지와 15-1에 새롭게 총 면적 2,117평이 조성되었는데 그 중 대지가 1,615평이었습니다. 다른 자료에서는 1,692평이라고도 하는데 1,615평은 정부기록보존소의 자료에 의한 것입니다. 매립 신청 초기에는 이보다 면적이 약간 작았으나 설계변경을 거치면서 이 규모로 확정된 것입니다. 이 매립에 대해서는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찾은「공유수면관계서류」의 「문서번호87-352, 필름번호87-625」를 참고하였으며 서류에는 아래와 같은 도면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이 매립은 당시 자산동 119번지 소재 야마다(山田)장유양조장(현 몽고간장)의 사주 산전신조(山田信助)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서류에 나타난 매립의 목적은 ‘택지조성’이었으.. 2012. 5. 7.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9)난방 : Active 태양열에너지 시스템 Active 태양열에너지 시스템 주택내 온수급탕뿐만 아니라 환기공기의 예열이나 공간난방용으로 활용됩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Active태양열에너지 시스템은 주택내 온수급탕입니다. Active 태양열시스템의 주용 구성요소는 집열단위, 집열단위로부터 저장단위로 유체를 이동시키는 순환시스템, 저장탱크 및 제어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이는 열사이펀시스템, 직접순환시스템, 간접순환시스템 및 공기대 물 시스템의 네가지로 분류됩니다. 다음 그림은 드레인백(Drain Back)방식에서 태양열 시스템 구성요소와 일반적 배치를 나타낸 그림입니다. 열 사이펀시스템에서는 집열기에서 가열된 유체가 대류에 의해 상승하여 저장탱크로 이동하게 됩니다. 별도의 펌프작업이 요구되지 않지만 액체이동과 열이동은 액체 온도에 좌우되게 .. 2012. 5. 4.
1930년 3월 10일 진해 대화재와 덕환관음사 이야기 ● 얼마전 진해소사마을 '김씨박물관' 김현철관장님이 책을 한권 건네 주었다. 자기는 일본말도 잘 모르고, 신선생이 진해에 관심이 많으니 보라고 준 일본책의 제목은 이였다. 책의 출판연도는 1993년이며, 출판사는 朝日選書에서 문고집판으로 622번에 해당되는 책이었다. 작가는 竹中友康이라는 사람으로, 군항도시의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서 직접 진해에 방문하여 자료를 수집하여 일제강점시기의 진해역사를 정리한 책이었다. 나 역시 일본어를 잘 모르지만 대충 보면서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있어서 소개를 하고자 한다. 현재에 진해 천리교 교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德丸觀音(덕환관음)본당과 '진해 대화재'에 관한 사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 화재의 발단은 지금으로부터 82년전인 1930년 3월 10일 오후2시였다. 이 날은 .. 2012. 5. 2.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천사 (107) - 강점제2시기 신마산에 오래 동안 살아온 일본인 목재상 목가전평삼랑(目加田平三郞)과 국종웅일(國宗雄一) 두 명이 시행한 매립입니다. 공사는 우리나라 경부선 철도부설공사에 참여한 후 재계에 두각을 나타낸 서울의 토건업자 황정초태랑(荒井初太郞)에게 의뢰하였고, 1926년 해면 매축 사업에 착수하여 1928년 12월 21일에 준공하였습니다. 이 매립에 대해서는 정부기록보존소에서 찾은「공유수면관계서류」의 「문서번호87-193, 필름번호87-560」을 참고하였으며 서류에는 아래와 같은 도면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위치는 현재 경남은행 신마산지점 남쪽 건너편 일대입니다. 세분해보면 옛 마산도기 및 진일공업사 등이 있던 월남동 1가 5번지에서 46번지의 1에 이르는 4,663평을 비롯해서 전 유원연탄 및 그 주변일대와 전 항등여관.. 2012. 4. 30.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8)난방: 독립획득 직접획득, 간접획득에 이어, 독립획득입니다. 독립획득은 건물의 거주공간으로부터 분리된 공간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흡수, 저정하는 태양열 난방 시스템의 일종입니다. 썬 스페이스, 즉 우리의 거주공간으로 말하자면 아파트의 베란다의 역할이 그것입니다. 아래 개념도는 독립획득 Passive 태양열 난방 시스템을 나타낸 것입니다. 썬 스페이스(Sun space)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체 건물층 계획에 통합적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아파트 처럼 말입니다. 한쪽면만이 주요한 용도의 공간으로 활용하면 되는 건물에 부착되는 방식과 두쪽 면이 모두 정면성을 갖는 건물에 부착되는 방식, 그리고 심지어 세면이 부착되는 방식 등이 있겠습니다. 썬스페이스를 통해 저정된 열은 대류순환고리를 통해 연돌효과로 거주 공간으로 이동되.. 2012. 4. 27.
그림으로 보는 마산도시변쳔사 (106) - 강점제2시기 -강점 제2시기의 매립- 마산포에는 1910년대에 이미 일본인 박간의 매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마산만의 매립은 192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해방 때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매립이 빈번했던 까닭은 마산 해안의 창탄지역이 일본자본가의 입장에서 볼 때는 저비용 고수익, 즉 손쉽게 큰돈을 쥘 수 있었던 투자의 방편이었기 때문입니다. 회사령 폐지로 1920년대 벽두에 시작된 국내 공업시설 확충 붐과 연결시켜 생각하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1920년대(강점 제2시기) 매립착공은 많았지만 준공된 곳은 마산포 두 군데, 신마산 한 군데 모두 세 곳이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1920년대 첫번째 매립입니다. 전 동성동 사무소와 그 주변인 남성동 30-1번지의.. 2012. 4. 23.
Co2배출 줄이는 그린빌딩(Green Building)설계(17)난방: 간접획득 간접획득 시스템은 태양열이 집열되는 매체가 거주하는 공간과 분리되어 있는 방식입니다. 모아진 열은 복사, 전도 및 대류 등을 통해 건물 공간으로 재분배되는 것으로 이에는 기본적으로 세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축열벽(Trombe) , 물(축열벽에 설치), 축열지붕입니다. 다음 그림은 축열벽을 통해 태양열을 축열하여 거주공간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간접획득 시스템의 개념도입니다. 축열벽은 유리층 바로 밑에 열을 저장할 수 있는 매개체(무거운 조적이나 상당한 양의 물 등)를 삽입하여 남측 창의 유리벽면으로 배치한 것입니다. 태양복사가 유리를 통과하여 서서히 가열되었다가 조적이나 물을 통과하여 흡수된 열이 내부 공간으로 재가열되는 것입니다. 대류를 통한 추가적인 열이동을 허용하기 위해(작은 연돌효과를 위한 의도) 축.. 2012. 4. 20.
마산만 매립해서 땅 장사하려는 기업들 성동산업 마산조선소가 취득한 마산 앞바다 공유수면 16,000평 매립권을 두고 장사꾼들의 농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작은 수년 전부터였습니다. 마산만 내만에 자리를 잡은 성동조선이 "사업을 일으키려면 바다에 접한 땅이 더 필요하다"고 요구하면서 시작된 일이었습니다. 오염총량제 실시 이후 마산만의 매립은 더 이상 없을 것이었지만 성동조선의 요구에 대해서는 사정이 좀 달랐습니다. 당시 마산에는 내놓을만한 기업이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동조선이 사업을 일으키면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매립을 해서라도 지역경제를 살려보라고 여기저기서 지원했습니다. 마산지역의 상공계를 대표하는 마산상공회의소가 직접나서서 “공유수면매립이 완료되면 연 매출액 1조원에 2천명의 고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기업이 .. 2012.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