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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2. 00:00

창원시 근대건조물 10호, 마산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 - 2

지난 3월 21일 창원시 근대건조물심의위원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 1가 4-17번지의 옛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을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10호’로 결정하였다.

앞선 이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의 보존책무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 그중 근대기 유산은 도시의 형성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 땅을 강점한 일제가 남긴 건물이라도 마찬가지다.

근대건조물로 결정된 뒤 이 건물에 대한 명칭과 건축연도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산호동 지하련 주택 보전문제에도 관심을 깊이 가졌던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7월 14일 제22회 시민논단의 주제로 이 문제를 올렸다.

시민논단에서 발제한 내용을 4회로 나누어 포스팅한다.

 

<글 순서>

1. 마산의 전기회사 궤적

2. 건축 연도 추정 - (이번 글)

3. 건축적 가치

4. 제안

 

 

 

2. 건축 연도 추정

이 건물의 건축연도는 1939년으로 알려져 있다.

이유는 건축물대장에 기록된 건축연도가 1939년이기 때문이다. 이 기록을 2000년 마산근대건축물에 대한 최초의 논문인 「한상술」에서 사용하였고 후속연구자들이 이 논문을 인용함으로써 확산되고 확정되었다.

하지만 해방 한참 후 작성된 건축물대장의 건축연도는 신빙성이 낮다.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사(私)건물의 건축연도가 대부분 이 시기로 적혀있어서 기록정리과정에서 편의상 발생된 오류로 보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1939년이라는 건축연도는 다음의 자료들이 그 신빙성을 떨어뜨린다.

첫째, 토지대장에 의하면 전기회사 사택이 앉은 터를 경성전기주식회사가 일본인 사토 사부로(佐藤三郞)에게서 매입해 소유권을 이전 등기한 일자가 1927년 6월 3일이라는 점이다. 알려진 대로 건축연도가 1939년이라면 경성전기에서 마산지점장 사택 건축용으로 토지를 매입한 후 12년이나 묵힌 뒤 건물을 지었다는 말이다. 특별한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는 납득되지 않는다.

 

 

둘째, 현 사택 건축 당시 실내용 문짝에 바른 도배지의 초벌로 사용된 신문지가 「조선조일(朝鮮朝日)」 1928년 10월 28일자 및 12월 9일자라는 점이다. 이 신문지는 필자가 직접 현장조사 후 확인하였다. 알려진 대로 건축연도가 1939년이라면 이 신문을 무려 11년이나 보관해 두었다가 도배지로 사용했다는 의미다. 특별한 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상식적으로는 납득되지 않는다.

 

 

셋째, YMCA 시민논단에 토론자로 참여한 신삼호 건축사의 주장이다. 마산에 수도시설이 준공된 것은 1930년 3월 31일이었고 집집마다 수돗물이 공급된 것을 기려 행한 통수식은 같은 해 6월 6일이었다. 따라서 수도시설이 있느냐 없느냐는 건축연도를 알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이 된다. 그런데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이 사택 주방으로 인입되는 수도관이 건물외부에 노출 배관되어 있다. 신축 당시 배관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다. 또한 화장실에 설치된 세면기는 아예 급수가 안 되는, 사용자가 직접 물을 부어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세면기이다. 이것으로도 이 건물은 수도시설이 없었던, 즉 1930년 이전에 건축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위의 세 가지 이유 외에 몇 가지 추가로 덧붙인다.

1) 앞서 포스팅한 ‘시기별 전기회사 변경과정’에 의하면 1939년 건축했을 경우 이 건물은 ‘남선합동전기(주) 부산지점 마산영업소장 사택’이 된다. 지점에서 격하된 영업소장의 사택 치고는 건물이 너무 고급지지 않은가.

2) 그런가하면 이 시기 경성전기의 전기료는 매우 고가여서 사용자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시대일보 (1924. 5. 14일자)와 중외일보(1930. 10. 1일자) 등에 따르면 마산에서도 전기사용자들이 집단적으로 전기료 인하요구를 하였다. 이런 불만은 경성전기에서 생산한 전기가 독점적으로 공급되었기 때문에 일어난 원성이었고 그만큼 경성전기의 수익이 높았음을 말해준다.

3) 1920년대 경성전기는 서울을 제외한 인천, 수원, 마산 세 곳에 지점을 갖고 있었으며 한국근현대사회사조합자료에 의하면 지점장을 중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경성전기주식회사 마산지점장이었던 야마모토 토시오(山元利雄, 1887~?)는 가고시마(鹿兒島) 출신으로 1914년 7월 동경제국대학 법학과 정치부 졸업한 엘리트였다. 1915년 1월에 한국으로 건너와 동양척식주식회사 입사하였고, 경성전기주식회사에는 1918년 6월에 입사했다. 마산지점장(진해지점장 겸임)으로는 1926년 9월 부임해 1935년 11월 1일 경성전기 마산지점이 조선와사전기주식회사로 넘어갈 때까지 재임하였다. 마산지점장 재직 중 마산체육협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런 점들을 모두 종합하면,

1) 토지매입시기 2) 초벌도배지로 사용된 신문 발행일자 3) 신축 당시 수도시설이 없었던 점 4) 건물의 수준 5) 경성전기의 독점적 위세 6) 경성전기 내 마산지점장의 지위 등을 감안할 때,

야마모토 토시오(山元利雄)가 마산지점장으로 부임한 직후인 1927년 후반기나 1928년 봄쯤 착공하여 1929년 초에 준공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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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6. 00:00

창원시 근대건조물 10호, 마산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 - 1

지난 3월 21일 창원시 근대건조물심의위원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 1가 4-17번지의 옛 전기회사 지점장 사택을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10호’로 결정하였다.

앞선 이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의 보존책무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 그중 근대기 유산은 도시의 형성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 땅을 강점한 일제가 남긴 건물이라도 마찬가지다.

근대건조물로 결정된 뒤 이 건물에 대한 명칭과 건축연도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에 산호동 지하련 주택 보전문제에도 관심을 깊이 가졌던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는 7월 14일 제22회 시민논단의 주제로 이 문제를 올렸다.

시민논단에서 발제한 내용을 4회로 나누어 포스팅한다.

 

<글 순서>

1. 마산의 전기회사 궤적 - (이번 글)

2. 건축 연도 추정

3. 건축적 가치

4. 제안

 

 

우선 마산에 전기를 들여온 전기회사의 궤적을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최초의 전기회사는 1898년 한성전기회사로 시작되어 한미전기(1904)로 이어졌는데 그 한미전기를 1909년 일한와사주식회사가 인수하였다. 그 후 일한와사주식회사는 명칭을 일한와사전기주식회사로 바꾸었다.

마산에 처음 들어온 전기회사는 일한와사전기주식회사 마산지점이었다.

1909~1910년 마산부윤 및 거류민 단장이 상경하여 마산에 전기공급을 요청했고, 일한와전 간부가 마산 현지를 답사한 후 중역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고 1910년 발전소를 착공했다.

발전소의 설치인가는 1911년 3월 16일 받았고 같은 달 30일 발전소를 낙성했다. 발전소는 지금의 마산합포구청(옛 마산시청) 터에 두었다. 영업 시작은 5월 23일부터였다.

 

<최초의 마산의 발전소 공사장면, 준공 후 모습, 마산지점 사무소>

 

일한와사전기주식회사는 1915년 9월 1일 경성전기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마산의 전기회사 지점도 ‘경성전기주식회사 마산지점’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20년 후인 1935년 11월 1일 경성전기는 ’마산지점’을 부산 소재 조선와사전기주식회사에 매각하였고, 인수한 조선와사전기(주)는 ‘경성전기 마산지점’을 ‘조선와사전기 부산지점 마산영업소’로 격하시켰다.

 

<경성전기 마산지점이 조선와사전기로 넘어가는 부산일보(일문판) 1935년 11월 31일 기사>

 

그것도 잠시,

2년 후인 1937년 3월 7일 남부 조선 일대의 전기 회사(대흥전기, 남조선전기, 대전전기, 천안전기, 목포전기, 조선와사전기)들이 합동하여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라는 거대 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조선와사전기(주) 부산지점 마산영업소’는 ‘남선합동전기(주) 부산지점 마산영업소’가 되었다.

해방 직전인 1945년 5월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는 남선전기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때 마산영업소도 부산지점에서 분리해 마산지점으로 승격, ‘남선전기주식회사 마산지점’이 되어 해방 이후까지 지속되었다.

1961년 6월 정부의 전기회사 통합정책에 의해 「한국전력주식회사법」이 공포됨에 따라 남선전기주식회사는 조선전업주식회사, 경성전기주식회사 등과 통합하여 한국전력주식회사로 출범하였고, 이에 따라 남선전기 마산지점’는 ‘한국전력주식회사 마산지사’가 되어 지금에 왔다.

이를 정리해보면 마산의 전기회사 변천과정은 다음과 같다.

1911년 3월 16일부터 ; 일한와사전기주식회사 마산지점

1915년 9월 1일부터 ; 경성전기주식회사 마산지점

1935년 11월 1일부터 ; 조선와사전기주식회사 부산지점 마산영업소

1937년 3월 7일부터 ; 남선합동전기주식회사 마산영업소

1945년 5월부터 ; 남선전기주식회사 마산지점

1961년 7월부터 ; 한국전력주식회사 마산지사

이처럼 시기에 따라 마산의 전기회사 지점은 소유회사가 변했기 때문에 이 사택의 명칭도 그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이 건물의 건축시기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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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9. 00:00

우리도 선진국이 되었다는데,,,

 

‘선진국에서는...’  ‘우리도 선진국이 되어야...’  등 등 , 오랜 세월 얼마나 들먹이며 얼마나 부러워 했던가,  선·진·국

 

7월 2일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가 우리나라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킨다는 안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1964년 UNCTAD 설립 이래 이처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된 사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한다.

개발도상국 그룹인 ‘A그룹’과 31개 선진국으로 구성된 ‘B그룹’ 모두 만장일치가 되어야 통과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UNCTAD는 유엔 산하기구로 개발도상국의 개발지원과 무역 등에 대한 연구와 기술 협력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5개 회원국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64년 3월에 가입했다.

선진국은 고도의 산업 및 경제발전을 이룬 국가를 가르키는 용어로 그로인해 국민의 발달수준이나 삶의 질이 높은 국가를 말한다. 그 상대적인 개념으로 후진국 또는 개발도상국이 있다.

그러나 선진국은 돈 많고 힘 센 부국이나 강국만을 의미 하지는 않는다. 나라는 작지만 1인당 GDP가 세계 최고인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와 GDP 세계 2위로 미국과 경쟁하는 중국 등은 선진국의 범주에 넣지 않는다.

​그 이유는 선진국 기준에 1인당 GDP는 물론, 인간개발지수(HDI)를 포함해 삶의 질 지수(PQLI),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소득 OECD 국가군, 개발원조위원회(DAC)멤버 등이 고려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후, 2009년에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 회원국이 되어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

국내총생산(GDP) 규모도 세계 10위권이며, 1인당 국민소득(GNI)도 이탈리아(G7 국가)를 따라 잡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우리 대통령이 초청을 받기도 했다. 이번 UNCTAD의 결정은 이런 모든 조건들의 결과다.

​​세계적으로 볼때도 특이한 경우이겠지만, 당사국인 우리 입장에서는 이번 선진국 진입이야말로 역사적인 대사건이다. 식민지배와 분단과 전쟁을 거친 최빈국 국가가 70여년 만에 선진국의 대열에 포함되었으니 말이다.

그것뿐인가? 경제성장과 동시에 우리는 민주화로 이루었다.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 정말 전 세계인들이 놀라고 경탄할만하다.

그러나,,

선진국 대열에 낀 것은 자랑스럽고 가슴 벅차지만 아직 부족한 것들도 많다. 바꾸어야할 것이 많고 다시 생각해야할 것이 넘친다는 말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다. 행복 지수는 37개 OECD 국가 중 35위다. 주거비 상승으로 제 집 갖기가 요원하고, 노후불안과 취직 걱정, 경쟁만으로 내달리는 교육도 앞이 보이지 않는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모든 좋고 유리한 것들이 수도권에만 몰려있는 지역불균형’이다. 지역불균형, 내가 보기에 이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하고도 큰 걱정거리다. 이것 해결 못하면 미래도 없다.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선진국이 되었으면 선진국답게 바꾸나가야 한다.

이제 선진국이 되었으니 선진국다운 나라로, 선진국 국민다운 모습으로,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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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2. 00:00

마산 인공섬(해양신도시)을 에너지자립섬으로

이 글은 최근 경남지역의 세 NGO에서 창원시에 공개적으로 제출한 요청서입니다. 창원시가 개발업체를 공모 중인 마산 앞바다의 인공섬(해양신도시)을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자는 내용입니다.

 

마산 인공섬을 에너지자립섬으로 개발 요청

 

허성무 창원시장이 시청에서 마산 인공섬(해양신도시)의 개발 방향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제공)

 

기후위기는 코로나와 함께 이 시대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 됐습니다.

정부와 국회는 한 목소리로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경남도와 창원시, 도의회와 시의회 역시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하고 탄소 중립을 주장합니다.

그래서 마산의 인공섬인 해양신도시를 에너지 자립섬으로 개발할 것을 제안합니다.

에너지자립섬이란 신도시 내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100% 생산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도시는 제조업이 없기 때문에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에너지 효율 기술의 발전과 단열재의 발전으로 신축건물의 에너지 제로화는 가능합니다. 태양광, 풍력, 지열과 수열에너지, 건축물 연료전지 등 에너지 자립 기술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고 국내외에서 에너지 제로건물은 이미 현실화됐습니다.

건축비가 20% 내외로 상승한다고 하나 전기요금 감소, 취득세 감면, 기부채납비율 경감 등의 혜택을 고려하면 경제성은 충분합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도시 선진지로서의 관광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후위기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해야 합니다.

기후위기를 막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천호 박사를 비롯한 대기과학자들은 급진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 6년 6개월 후 지구 평균온도는 1.5도가 상승한다고 경고합니다. 1.5도가 상승하면 농사는 망하게 되고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재앙이 시작됩니다.

녹색건축물지원법에 따라 2020년부터 1000이상의 공공건축물은 '에너지 제로(0)' 건물로 지어야 합니다. 2025년부터 민간 건축물에도 적용하게 되어 어차피 가야 할 길입니다.

마산 인공섬을 에너지 자립섬으로 개발하는 것은 기후위기를 극복할 뿐 아니라 태양광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기술발전과 에너지 절약 기술의 발전을 가져와 우리 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전 세계 수백만의 10대 청소년들이 금요일마다 학교를 가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절규를 외면하면 안 됩니다.

창원시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2021.7.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에너지전환네트워크

창원물생명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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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1. 07:58

창원시 근대건조물 10호, 가치를 논하다

마산YMCA  제22회 시민논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군동 1가 4-17번지에 현존하는 옛 전기회사 지점장 건물의 보전 문제를 두고 지난 3월 12일 창원시 근대건조물심의위원회가 심의한 뒤 그 가치를 인정해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10호’로 결정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참석한 10명의 위원들이 격론을 벌이면서 토론한 결과라고 했다.

앞선 이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의 보존책무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있다. 그중 근대기 유산은 도시 형성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일제가 남긴 건물이라도 마찬가지다.

근대건조물로 결정된 뒤 이 건물에 대한 명칭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전기회사는 맞지만 그 전기회사가 한일와사전기인지 일한와사전기인지 아니면 경성전기인지 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건축연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건물의 적절한 명칭과 건축연도, 건축적 가치, 그리고 향후 사용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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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8. 00:00

유물과 유적으로 본 창원의 역사와 문화

마산YMCA 제89회 아침논단

 

 

 

이번 마산YMCA 아침논단에서는 창원대학교 박물관 김주용 학예실장이 준비한 이번 강연은 유물과 유적으로 창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현장 중심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 참석자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있을 예정입니다.(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도록...)

 

창원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사실과 관련한 2021년 4월 20일자 경남도민일보 최석환 기자의 기사입니다.

 

창원지역 구석기 흔적 첫 확인

창원대·목포대박물관, 동읍 용잠리·도계동서 유적 발견

모룻돌 등 뗀석기 채집…"지역 고대사 공백 새롭게 써"

 

창원대박물관이 창원 의창구 도계동과 동읍 용잠리에서 구석기시대 유적을 발견했다. 이 지역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공백 상태로 남아있던 창원지역 구석기시대의 역사를 밝혀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대박물관은 19일 "올해 2월 김주용 학예실장과 팀원들이 동읍 용잠리와 도계동에서 구석기시대 중기에서 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뗀석기들을 채집했다"며 "이헌종 한국구석기학회장과 함께 확인과정을 거쳐 창원지역에선 최초로 구석기 유적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창원대박물관은 목포대박물관과 공동으로 창원지역 구석기 유적 조사를 벌여왔다. 구석기 연구 권위자이자 한국구석기학회장인 이헌종 목포대 고고인류문화학과 교수가 목포대박물관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2월부터 고토양층이 있는 창원 의창구 동읍과 도계동, 북면, 대산면을 대상으로 조사해왔다.

창원대박물관은 지난 2월 학술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구석기 유적을 발견했다.

구석기시대 중·후기로 추정되는 자갈돌 망치, 모룻돌, 긁개, 도끼형석기, 미완성석기 등 유물 9점을 동읍 용잠리에서 확인했다.

용잠리 유적에서는 현재 과수원을 운영 중인데, 과수원 내 경작지에서 뗀석기를 채집했다고 박물관 쪽은 밝혔다.

 

<창원 의창구 도계동에서 출토된 구석기 유물. 여러면석기와 긁개, 망치돌, 도끼형석기, 미완성석기 등 10점. /창원대박물관>

 

창원대박물관은 도계동고분군 보존구역 안에서 사냥에 이용하는 팔매돌이나 망치돌로 사용되던 석영제 여러면석기 1점도 발견했다.

도계동에서 채집된 여러면석기는 깨진 면의 마모가 심한 상태로 확인됐다. 석기가 오랜 기간 지표면에 노출돼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물은 도계동지역의 토양분포 특성상 구석기의 존재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미확인 유적에서 이동돼 왔을 가능성이 커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게 창원대박물관의 설명이다.

이윤상 창원대박물관장은 "창원에서 최초로 신석기시대 유적과 공룡 발자국 화석을 찾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석기 유적의 존재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학교 당국의 인력증원 등 전폭적 지원과 목포대박물관의 협조를 통해 이번에 구석기 유적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창원대박물관이 창원시의 문화유적 조사용역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그동안 공백 상태였던 창원의 구석기 역사를 새롭게 쓰는 중요한 유적을 확인하게 돼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헌종 한국구석기학회장은 "창원대박물관과 공동 조사를 통해 구석기 유적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창원지역에서 최초로 구석기 유적을 찾아낸 것은 지역 고대 역사를 새롭게 쓰는 매우 가치 있는 발견이다"라며 "앞으로 두 대학 박물관이 이번에 확인된 유적에 대한 추가 현장 조사와 유물의 실측, 보고서 작업 등을 함께 진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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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21. 00:00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탐방 산행기-2

-2021년 5월 28일∼29일(금∼토, 1박2일) / 이 글은 참가자 중 손상락 선생이 썼다.

 

2일차 아침은 그 유명한 라면으로 집단 급식을 한 후 8시에 숙소를 출발해서 825분경 천산 입구에 도착했다. 

천관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될 정도로 우리가 익히 듣고 있는 장산·월출산·내변산·두륜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천관산(723m)은 좁영역으로 장흥 땅에서 으뜸으로 치는 산이자 도립공원으로 지정(1988)된 만큼 그 명성은 가히 짐작이 되고 남는 산이다.

기암괴석과 봉우리들이 신비롭게 자리하고 있고, 아름다운 경관과 남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조망이 워낙 좋아 연중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관산의 명칭면류관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관음봉을 비롯하여 수십개의 기석과 기봉들이 솟아 있는 모습이 주옥으로 장식된 천자의 면류관을 떠오르게 한 때문이라고도 .

 

천관산 8부 능선에서 바라본 주능선의 기암괴석

 

한편으로는 신라의 김유신이 화랑 시절에 김유신을 사랑했으나, 그로부터 버림받은 천관녀(天冠女)가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깃든 산이기도 하다.

천관산의 주요 등산로는 3개 코스가 있다. 우리 일행은 3코스로 올라가서 1코스로 내려오는 루트를 타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1코스로 올라가면 1시간 40분 정도면 정상을 정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우리 일행이 정상에 도착하니 무려 3시간이나 소요되었다(8시 25분 천관산 주차장 출발, 11시 20분 환희대 정복).

 

 

천관산 8부 능선에 오르니 기암괴석이 서로 '내 잘났다'는 모습을 뽐내는 듯, 주능선에는 기암괴석이 웅장한 모습의 바위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11시 45분경 천관산 환희대를 출발하여 연대봉에 도착하니 12시.

연대봉(천관산 정상)에서 잠시 머물며 탁 트인 남해바다는 내려다보니 지친 다리가 풀리는 듯했다. 풀린 다리를 이끌고 곧 바로 하산하니 오르는 1코스와는 달리 하산 3코스 길은 왜 그리 부서진 돌도 많고, 그리고 계속 직선주로같은 내리막길에 지루함을 주는지..?, 왜 이리 험난한지..?  모두를 지치게 한, 지루한 하산길이었다.

그러기에 하산길에 몇 번을 앉아 쉬기를 반복하며 지친 다리를 이끌고 하산을 마치니 1시 20분경이었다.

주차장까지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초입부 포장길에 다다르니 일행은 지친 몸에 하산을 다했다는 안도감과 지침에 콘크리트 바닥에 퍼지고 앉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지친 다리와 몸을 잠시 달랜 후 하산을 완료하니 1시 45분.

아침을 라면으로 떼우고 8시 25분에 천관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무학산 둘레길에서 단련된 체력(?)으로 호남의 5대 명산 천관산을 정복하고, 무려 5시간을 하산하며 긴장의 연속이었으니 모두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기에 “100대 명산 탐방이 아니라 100대 산 탐방으로 낮추자, 100대 명산 탐방이 아니라 맛집 탐방으로 바꾸자”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할 정도였으니....!

하지만 강산이 변한 12주년을 맞은 학봉산악회의 자존심이 있지, 어찌 산을 마다 할 것이요...? 이게 더 추억에 남지 않으리오..!

천관산 주차장에서 긴장된 허리와 지친 다리를 위로하며 잠시 쉬기를 하다가 1시 45분경 주차장을 출발하였다.

우리는 “장흥·보성이 가면 꼬막정식을 먹지 않고는 장흥·보성에 갔다 왔다 하지마라”는 그 명성과 유명세가 있는 꼬막정식으로 라면의 후유증을 보완하기 위해 보성 꼬막정식을 찾아 1일차에 경유했던 보성여관이 있는 “소설 태백산맥 문학거리”의 고려회관(꼬막정식집)으로 갔다. 

 

 

제 철이 아니라 꼬막정식은 없었지만 '꿩 대신 닭이라'. 조개정식으로 지친 몸을 위로하고, 지역의 먹거리를 탐방하는 것으로 천관산의 모든 산행일정은 막을 내렸다.

“100대 명산 탐방”은 힘이 있는 그날까지 계속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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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4. 00:00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탐방 산행기-1

-2021년 5월 28일∼29일(금∼토, 1박2일) / 이 글은 참가자 중 손상락 선생이 썼다.

 

학봉산악회는 창립 12주년을 기념하는 100산 탐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장흥군이 자랑하는 천관산(天冠山, 723m, 도립공원)을 탐방하는 산행을 기획했다.

5월의 가정의 달 마지막 주, 1일차 5월 28일 금요일 오후 2시, 학봉산악회 국내 100대 명산 탐방의 출발 터미널인 마산 문화예술의 상징 3.15아트센터 주차장에서 집결한 우리 일행은 청년팀과 장년팀(?)으로 나누어 2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천관산이 있는 장흥군으로 출발했다.

1일차 장흥군의 숙소로 가는 여정에서 특유한 역사성을 간직한 보성군을 경유하여 '소설 태백산맥 문학거리'를 참관하기로 했다. 대략 오후 4시쯤 도착하여 문학거리를 거닐기를 한참 동안했다.

 

 

보성군은 전라남도에서 광주·여수에 이어 세번째로 큰 도시로 한때 번성의 시기를 누렸지만, 산업화·도시화의 바람을 타지는 못해 오늘날에 인구는 계속 줄고 별다른 산업적 기반도 없어 지역소멸의 위기마저 감도는 지역이기도 하다.

비록 예전이긴 하지만 개발(발전)의 바람이 비켜간 곳ㅇ라 그런지 문학거리는 공간적 범위는 좁지만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멋이 살아 숨쉬고 있는 곳이었다.

현재 문학거리에 늘어선 리모델링된 건축물을 통해 지나간 세월의 흔적을 간직하기 위한 모습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었다.

문학거리에서 단연 돋보이는 역사를 간직한 것은 보성여관이었다. 이 여관은 1935년에 지어진 2층 일본식 목조건물이다.

이 건물은 소설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남도여관의 실제 모델이다. 건물의 특성에 대하여, 이 건물과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 대하여, 연세든 안내자는 세심히 설명해주었다.

 

 

보성여관은 근현대사의 흔적이 잘 남아있는 건축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4년에 등록문화재(제132호)로 지정되어 있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지만,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많은 부분이 변형·훼손되기도 해서 2009년 12월 문화재청과 보성군이 본격적으로 복원정비사업을 시작해서 2012년 6월 과거 번성했던 옛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보성여관은 보성군을 방문한 역대 대통령이 머물고 갈 정도로 지역에서 의미있는 숙소로서 명성이 있고, 현재도 여관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맞게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면서 옛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카페테리아·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문학거리의 상징성을 간직하고 있었다.

5시가 조금 지난 뒤 보성여관을 출발하여 숙소인 장흥군 읍내 어느 한적한 산자락의 참새미골에 자리한 참새미 힐링하우스(팬션)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대략 짐정리를 한 후, 장시간의 이동으로 뻣뻣해진 허리 펴기를 하며 한참 숙소에서 머물다 민생고 해결과 장흥의 먹거리를 탐방하기 위해 택시를 두 대 불러 정남진토요시장으로 갔다.

메뉴는 이른바 장흥삼합(소고기 차돌박이, 키조개 관자, 표고버섯)이었다.

우리는 장흥의 이름난 한우식당거리 한 식당에서 다음날을 위한 에너지 충전을 한답시고 격하게 만찬을 즐겼다. 물론 호남 명주 잎새주와 함께.

 

 

다들 실컷 먹었다. 배가 불러 맛이 없을 정도로까지 먹었으니..!  코로나 규정 때문에 한자리에 앉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읍내에서 떨어진 외딴 곳의 참새미골에 숙소(펜션)가 있는지라 마트(강변마트)를 찾아 숙소에서의 야참을 위한 음료수(?) 등과 다음날 아침꺼리를 구입했다.

소고기를 많이 먹은 탓에 속을 식혀주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회원도 속출했고, 여행지에서의 행운을 품기 위해 로또 복권도 구입해서 일확천금의 야망을 품으며 택시 2대에 분승하여 숙소로 향했다.

이날 밤의 비밀병기는 각자의 편안한 잠과 동숙하는 회원의 편안한 숙면을 위해 한 회원이 준비해 나누어준 '코로 숨(잘 때 입에 붙이는 테이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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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7. 00:00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 4

2019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Inc. / BCG)에서 미래주거를 주제로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들이 한국사회에 적용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미래주거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공감되어 전문을 소개한다. 이미 공개된 자료라 임의로 사용하며, 편의상 읽기 편하게 편집해 4회로 나누어 게재한다. 번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상연 차장이 하였다.

 

<목차>

1. 주거시설을 변하게 할 10가지 조건

2. 미래주거의 6대 키워드

3. 향후 주택유형 전망

4.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건설업계의 조정 노력 - (이번 글)

---------------------------------------------------------------------------------------------------------------------

 

4.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건설업계의 조정 노력

주택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기존 사업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고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를 파악해야 한다.

특히 기성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새로운 형태의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궁극적으로, 기업의 구체적인 행동은 산업 부문과 특정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1) 자산 소유자

부동산 소유자들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장소에 부동산을 소유해야 한다.

세계 인구의 더 많은 수가 대도시로 이주함에 따라, 그것은 고급 도심 주택지와 교외 허브에 주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소유주들은 또한 중간 규모를 없애고 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는 소규모 혹은 대규모 형태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공유경제와 보조를 맞추려면 공동체를 형성하는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등 공유공간과 공동생활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밸류체인에 따라 디지털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면 가상현실을 최종소비자 마케팅 프로그램에 접목하거나 유지보수와 시설관리 시스템에 스마트 센서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2) 부동산 개발업자

도시화는 개발가능한 토지를 획득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를 가능한 한 빨리 찾고 확보해야 한다.

부동산 개발자들은 또한 2단계 또는 교외 지역을 매입할 수 있고 지역정부나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교통 및 기반시설을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이 지역이 유명 주택지구 만큼이나 잠재적인 주택수요자들에게 어필하도록 할 수 있다.

그리고 부동산 개발자들은 맞춤형 주택과 저렴한 주택에 대한 수요에 모두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은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립식 및 모듈러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더욱이 크라우드펀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건설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자금원이 등장하고 있다.

개발자들은 개인이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사용함으로써 자금 공급원에 접근할 수 있다.

디지털 경제가 만들어 탈중계화는 수요자들이 부동산 소유주와 쉽게 접촉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개발자들은 가상 현실과 같은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들을 쉽게 얻을 수 있다.

 

3) 시공업자들

세계적인 건설산업 인력난이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장기화되고 있는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시공업자들은 기존의 노동력과 자원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조립 전 등 특정 공법을 채택하고, BIM과 같은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시공업자들은 또한 다른 도전에 직면한다.

많은 현장에서, 노동자들은 손을 활용하는 기존의 건축 방식을 포기하도록 요청 받고 있다.

시공업자들은 최고의 인재의 고용을 유지하고 잠재적인 기술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더욱이 합리적인 가격의 주택을 건설하려 한다면, 그들은 비용 압박을 완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 산업 전반의 표준화, Off-site 생산, 공급망 조정 및 Lean approach(낭비를 최소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건설생산 시스템) 방식을 촉진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품질을 확보하면서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지속가능한 건축물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시공업자들은 그들의 작업을 예술적, 친환경적, 그리고 자원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4) 건축자재 제조업체

건축자재를 만드는 기업들은 고객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와 새로운 기능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들이 준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전반적인 솔루션에 통합될 수 있는 최첨단 재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너지를 생산하는 유리 제품, 반투명 목재 또는 자가 회복 콘크리트 등을 건설업자에게 판매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초기에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하여, 건축자재 제조업체는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맞춤제작능력을 강화하며, 목표 지역의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다.

우리가 연구한 모든 분야에서, 주택 소유자와 정부 모두 지속가능한 건축자재의 사용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강해질 것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건축자재 기업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제조공정에서 에너지와 폐기물처리에 효율적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건설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3D 프린팅으로 부품을 만드는 것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전자상거래, 모바일 결제, 그리고 디지털 경제는 이제 소비자들이 공급자들과 직접, 그리고 편안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한다.

건축자재 제조업체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하거나 활용해 최종 고객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유통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다.

 

에는 항상 벽과 문, 천장과 바닥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재료들이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어디에서 만들어졌는지, 어떻게 설치되었는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누가 그 재료들이 만들어 내는 공간 안에 살고 있는지는 바뀔 것이다.

주택의 전체 개념은 진화하고 있으며 건설과 건축 산업도 진화할 필요가 있다.

이해당사자들은 새로운 주택 양식에 대한 수요가 계획, 독창성, 연구개발 투자, 밸류체인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창출할 과제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열쇠를 잃어버린 집주인처럼 스스로 문을 닫아버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들은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끝)

[출처 : Boston Consulting Group. 2019. /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보스턴 컨설팅 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Inc.]

1963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출신의 브루스 D. 헨더슨(Bruce D. Henderson / 아래 사진)이 설립했다.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40개국에 70개 이상의 지사를 두고 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가운데 하나로 경영전략 컨설팅 부문의 선도기업이다. 독특한 전략을 개발해 금융, 유통, 정보통신, 첨단산업, 에너지, 화학, 의약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조직구성, 사업설계 등에 관해 지원한다.

브루스 헨더슨은 회사를 세우기 전 아버지가 경영하던 출판사에서 성경책 판매원으로 일했고,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가 졸업하기 석 달 전 전기 회사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Corporation)에 들어갔다. 그는 그 회사 역사상 가장 젊은 부사장 가운데 한 명이 되었고, <타임>지에 의해 30세 미만의 나이에 뉴스를 만든 10대 인물에 선정되었다.

브루스 헨더슨은 웨스팅하우스사에서 나와 세계 최초의 경영컨설팅회사인 아서 D. 리틀(Arthur D. Little)에 들어갔다. 그는 1963년 그 회사를 떠나 ‘보스턴 예금안전신탁회사(Boston Safe Deposit and Trust Company)’의 경영컨설팅 사업부를 이끌게 되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되었고 세계적인 컨설팅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미국의 <포춘>지에 의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부문에서 5년 연속 상위 15개 기업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컨설팅매거진(Consulting Magazine)>에 의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에 선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스턴컨설팅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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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31. 00:00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 3

2019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Inc. / BCG)에서 미래주거를 주제로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들이 한국사회에 적용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할 수 있다. 하지만 큰 흐름에서 볼 때 미래주거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공감되어 전문을 소개한다. 이미 공개된 자료라 임의로 사용하며, 편의상 읽기 편하게 편집해 4회로 나누어 게재한다. 번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김상연 차장이 하였다.

 

<목차>

1. 주거시설을 변하게 할 10가지 조건

2. 미래주거의 6대 키워드

3. 향후 주택유형 전망 - (이번 글)

4.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건설업계의 조정 노력

---------------------------------------------------------------------------------------------------------------------

 

3. 향후 주택유형 전망

전통적인 주택에 대한 대안이 미래지향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BCG 연구에 따르면 그것들은 이미 현재 새로운 주거형태의 4%에서 6%를 차지하고 있다.

위에서 설명한 소비자와 산업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2030년까지 미래형 주거형태로 대표되는 새로운 주거단지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인구 증가율과 밀도, 가구 규모, 주거 입주율 등 주택산업 수요를 나타내는 10가지 요인을 분석했다.

10가지 요인에는 탄소-다이옥사이드 감소 노력, 지속가능성 지수 점수 등 사람들이 주거를 선택하는 주택 유형과 관련이 있는 소비자 수요 지표가 포함된다.

지표를 따로 연구한 뒤 지수로 종합해 다양한 형태의 미래주택에 대한 전반적인 수요를 채점했다.

지수 척도 1~10에서 가장 낮은 점수는 잠재수요가 가장 적음을 나타내고, 가장 높은 점수는 잠재수요가 가장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수와 규모를 활용해 2018년부터 2030년까지의 수요 변화를 추정했다.

우리는 또한 그 기간 동안 5개 특정 도시의 주택 선택권에 대한 수요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지수를 이용했다.

우리는 뉴욕, 베를린, 상하이, 리야드, 방갈로르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그들이 서로 다른 대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새로운 유형의 주택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전개될 수 있는지에 대한 보다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우리 분석에 따르면 5곳 모두 신규 택지선택권이 늘어나야 하지만 입지별로 변화율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주택 선택권에 대한 잠재적 수요는 뉴욕으로, 총지수 점수는 2018년 5.9에서 2030년 6.9로 17%의 잠재적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 도시의 수요 증가는 저렴한 주택의 필요성과 디지털 라이프스타일과고에 맞는 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많은 젊은 거주자들로부터 올 가능성이 높다.

베를린과 상하이의 지수는 각각 1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수 점수가 5.8에서 6.7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베를린과 4.0에서 4.7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 상하이 모두, 지속 가능한 주택과 거주자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의 기대 상승에서 더 강한 수요가 나온다.

이 지수는 또 리야드 지역의 신규 주택형식에 대한 수요가 4.0에서 4.3으로 증가해 지속가능한 주택 수요 증가 기대감에 따라 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갈로는 5개 도시 중 신규 주택형식에 대한 수요 증가가 가장 약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수 점수는 4.3에서 4.4로 1%만 상승할 수 있다.

주민들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지표에 의해 부분적으로 상쇄될 것이기 때문이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Inc.]

1963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출신의 브루스 D. 헨더슨(Bruce D. Henderson / 아래 사진)이 설립했다. 2011년 기준으로 전 세계 40개국에 70개 이상의 지사를 두고 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가운데 하나로 경영전략 컨설팅 부문의 선도기업이다. 독특한 전략을 개발해 금융, 유통, 정보통신, 첨단산업, 에너지, 화학, 의약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조직구성, 사업설계 등에 관해 지원한다.

브루스 헨더슨은 회사를 세우기 전 아버지가 경영하던 출판사에서 성경책 판매원으로 일했고,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을 다니다가 졸업하기 석 달 전 전기 회사인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Corporation)에 들어갔다. 그는 그 회사 역사상 가장 젊은 부사장 가운데 한 명이 되었고, <타임>지에 의해 30세 미만의 나이에 뉴스를 만든 10대 인물에 선정되었다.

브루스 헨더슨은 웨스팅하우스사에서 나와 세계 최초의 경영컨설팅회사인 아서 D. 리틀(Arthur D. Little)에 들어갔다. 그는 1963년 그 회사를 떠나 ‘보스턴 예금안전신탁회사(Boston Safe Deposit and Trust Company)’의 경영컨설팅 사업부를 이끌게 되었다.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은 독립적인 사업체로 운영되었고 세계적인 컨설팅업체로 명성을 떨쳤다. 미국의 <포춘>지에 의해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부문에서 5년 연속 상위 15개 기업에 포함되었다. 그리고 <컨설팅매거진(Consulting Magazine)>에 의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에 선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스턴컨설팅그룹 [Boston Consulting Group,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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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8일&sim;29일(금&sim;토, 1박2일) / 이 글은 참가자 중 손상락 선생이 썼다. 학봉산악회는 창립 12주년을 기념하는 100산 탐방 프로그램 일환으로 한반도 끝자락에 위치한 장흥군이 자랑하는 천관..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 4

2019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Inc. / BCG)에서 미래주거를 주제로 &lsquo;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rsquo;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 3

2019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Inc. / BCG)에서 미래주거를 주제로 &lsquo;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rsquo;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 2

2019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Inc. / BCG)에서 미래주거를 주제로 &lsquo;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rsquo;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 - 1

2019년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Inc. / BCG)에서 미래주거를 주제로 &lsquo;Building the Housing of the Future&rsquo;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신공항으로 주목 받는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2

● 가덕도 및 저도 &lsquo;진해만 요새사령부&rsquo; 및 &lsquo;요새 포병대대&rsquo; 답사 - 외양포는 단순한 포구가 아니라 러일전쟁을 앞두고 대한해협을 지키기 위해 일본이 설치한 포병부대가 있었던 마을입니..

신공항으로 주목 받는 가덕도 연대봉과 외양포-1

(이 글은 신삼호 건축가가 올렸습니다) 최근 우리지역 내(진해만)에 위치한 가덕도가 지역 간 정쟁의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면 창원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해외여행 갈 때, 영종도까지 갈 것..

영농형 태양광은 기후위기 극복의 좋은 수단이다

이 글은 환경운동가 박종권 선생(아래 사진)이 썼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이기도 한 박종권 선생은 7순을 바라봄에도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있다. 기후위기는 우리 는 앞에 와 있다. 대통령도 기후위기,..